[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9일 오전 10시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서초가족 다(문화)함께 운동회'를 개최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번에 3회째를 맞이하는 '서초가족 다(문화)함께 운동회'는 다문화 가족의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고 줄다리기, 공굴리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비다문화가족과 소통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마련됐다.

이번 운동회는 베트남 일본 필리핀 중국 몽골 등 다양한 출신 다문화가족(11가족)과 일반가족봉사단(11가족)이 어울려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주말에 진행되는 만큼 평소에는 직장생활 때문에 함께 참여하기 힘들었던 아빠들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개인전(아빠 제기차기 대회), 단체전(애드벌룬 굴리기, 단체줄넘기, 릴레이경주 등), 팀별 응원전 등 다채로운 경기가 준비돼 있다.

'서초가족 다(문화)함께 운동회'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 가정은 10일까지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576-2852)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서초구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나들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 2회로 진행되며 지난 6월에는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서초가족 通 &Fun나들이'를 다녀왔다.

전시관 내 관람과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과 비(非)다문화가족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됐다.

서초구 경수호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가족과 활동적이고 유쾌한 운동회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과 교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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