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개장 직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며 198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1포인트(0.03%) 오른 1976.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가 통일의 날로 휴장을 맞은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미국증시도 고용지표 호전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등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하며 장중 198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해 기관과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이 63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8억원, 27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85%), 전기전자(0.31%), 기계(0.25%), 건설업(0.45%), 운수창고(0.95%), 은행(0.64%), 증권(1.79%), 섬유의복(0.37%) 등이 상승세다. 통신업(-2.67%), 철강금속(-1.01%), 의료정밀(-0.94%), 종이목재(-0.29%), 의약품(-0.25%), 유통업(-0.2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5%), 현대차(1.39%), 현대모비스(1.89%), 기아차(0.92%), LG화학(1.04%), 아모레퍼시픽(1.28%), KB금융(0.40%)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0.11%), 포스코(-0.81%), SK텔레콤(-3.35%), 삼성생명(-0.46%), NAVER(-0.1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33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2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0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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