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21일 마감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공모에 비례의원들 상당수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마감되는 지역위원장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독자 신당 '새정치연합'과의 합당 과정에서 전부 공석이 된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고민중인 비례의원들 입장에서는 지역위원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서을 지역구를 두고서는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진성준 의원과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의원 모두 강서을 지역위원장을 맡기 위해 예전부터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수도권 지역구를 노렸던 김광진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차지한 순천·곡성 지역 지역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최동익, 은수미, 진선미, 남인순, 임수경, 장하나 의원 등도 수도권 또는 고향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역위원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시한 의원들도 있다. 최민희 의원은 '비례대표 임기 중 지역위원회를 맡는 것이 제도운용의 취지에 맞는가'에 대해 문제제기 하며 지역위원장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공천혁신안이 필요하다면서 20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은 유보적인 입장일 밝혔다.

김기식 의원과 홍종학 의원은 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용익 의원과 도종환 의원 역시 지역위원장 신청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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