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10선으로 밀렸던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등 대외호재에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930선에 다시 올라섰다.

2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63포인트(0.82%) 오른 1930.91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유럽발 호재에 애플 등 대형사들의 실적 호조로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호재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3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06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5%), 의료정밀(1.37%), 건설업(1.69%), 운수창고(1.85%), 증권(1.73%), 의약품(1.34%), 철강금속(1.45%), 기계(2.1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0.76%), 전기가스업(-0.46%), 은행(-0.3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중에서는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2.43%), 포스코(1.59%), NAVER(0.25%), SK텔레콤(0.75%), 삼성생명(1.44%), 아모레퍼시픽(1.11%), 삼성화재(0.3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현대차(-1.50%), 한국전력(-0.62%), 현대모비스(-1.47%), 기아차(-1.1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61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16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6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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