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SK그룹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대전 지역 벤처발굴을 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국가 대표 벤처기업' 선발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작한다.
　
SK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아우르는 벤처 신화를 동시에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세계적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인 랩 나인, SK텔레콤의 미주지역 투자 자회사 이노파트너스, 국내 최초 하드웨어 분야 전문 투자기획사 액트너랩, 반도체 회사 인텔과 손을 잡고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
　
대전 지역에 있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카 등 ICT 관련 벤처 업체, 에너지, 반도체 분야 벤처기업을 상대로 내달 16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내달 23일 최종 선발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텔과 랩 나인의 해외 투자 담당자도 선발 심사에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팀은 해외진출 지원금 1000만원을 우선 지급받은 뒤 국내에서 별도 멘토링 작업 없이 곧바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 사업화 과정을 밟게된다.

이들은실리콘밸리에 있는 이노파트너스의 지원 공간과 랩 나인의 글로벌 기업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이들의 인프라를 이용하면서 창업부터 후속투자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 기회를 제공받는다.
　
특히 랩 나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의 ICT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2위 OEM업체 플렉트로닉스의 자회사여서 모회사 제품생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CEI) 센터장은 "세계적인 기업과 연계하는 만큼 조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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