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설립한 '포니정 재단'은 지난 26~27일 이틀 간 베트남 대학생 6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26일 호찌민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o Chi Minh City) 본관에서 개최된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30명 등이 참석했으며, 27일 하노이 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철수 이사장과 장학생 30명 외에도 응웬 킴 손(Nguyen Kim Son)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내일의 주역이 될 국내외 인재를 지원하며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을 일군 정세영 명예회장의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널리 전하고자 한다"며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미래 베트남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선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지난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올해로 8회째 이어지고 있는 베트남 장학 사업을 통해 총 440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1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으며,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초청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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