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장준우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의 연내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개혁과 함께 이루어질 사기진작 방안으로 '공직사회 활력제고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우리 새누리당은 전 당력을 기울여서 공무원 연금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공감을 형성하고 성공해서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를 넘겨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뿐만 아니라 세월호 이후 관피아 논란과 관피아 개혁 등으로 공무원사회가 침체된 걸로 안다"며 "새누리당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과 동시에 공직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 고민의 고민 거듭해주길 바란다"며 "새누리당은 공직사회 활력제고 시스템을 신하혁신처에 적극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한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성과 시스템을 구축해주길 바란다"며 "둘째는 공무원의 최고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직무 교육을 강화해줄 것, 셋째로 퇴직 후에도 사회 공헌하거나 새로운 일자리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시스템 구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공직사회 활력제고 시스템은 특수직공무원들 다른 근무환경 보수체계 감안해 맞춤형으로 마련해야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불합리한 점을 보완해서 공무원이 긍지를 갖고 공직에 임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 문건 의혹으로 온갖 루머와 카더라식 이야기가 나돌면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당의 입장 얘기해달라는 말이 많은데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고 당의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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