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장준우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야당에서 정윤회씨 등 이른바 '십상시'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한 데 대해 "우리가 야당 할 때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진실이 없는 사건을 고발하는 행위는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전망이 어렵다. 정치는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과거 정치권에서 풀 문제는 정치권에서 풀었지 고발하는 행위는 참 아쉽고 야당 지도부도 숙고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우리가 시대적 사명으로 생각해서 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가 일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서 최고위원은 "어느 정권이든 공무원 이탈 행위 계속된다면 어떻게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일찍이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어느 정권이라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 법적·제도적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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