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건
-與, 당정 정책회의 즉시 소집하고, 어린이집 방문·관련 TF 운영할 것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장준우 기자]새누리당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에 대해 당정 정책회의를 소집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방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짜리 아기를 폭행하는 CCTV를 보고 너무나 충격에 빠져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며 진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폭행·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제보가 있는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며 "내일(16일) 종로에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안전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살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작년에 예산통과하면서 보육교사에 대한 5600억원 증액을 조치했는데 이런식으로 운영되어서는 곤란하다"며 "국가예산 지원했기에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대충 대책을 내서는 안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아동폭행사건이 아니라 정서적인 우리 영유아들의 정서적인 문제까지 연결시켜놓고 본다면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며 "미래를 폭행하는 반인륜적범죄라고 생각하고 우리 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당정 정책회의를 즉시 열겠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리고 어린이집 CCTV의무화 법안이나 어린이집 학대방지 법안,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확실한 근본대책 담아서 제도 정비해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하겠다"며 "즉시 당정 TF(태스크포스)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 나올수있도록 내일 어린이집 방문을 계기로 현장가서 넘겨주시면 당에서 TF를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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