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구리 KDB생명에 조은주(32)와 허기쁨(24)을 내주고 신정자(35)와 올해 신인 김채은(20)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28일 단행했다. 최근 제시카 브릴랜드의 부상으로 낮아진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꺼낸 카드다. 185㎝의 신정자는 국가대표 주전센터로 2011-2012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년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을 만큼 제공권에서 강세를 보인다. 올 시즌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경기당 평균 5.5득점 6.1리바운드를 남겼다. 그러나 여전히 코트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신한은행의 골밑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DB생명은 조은주와 유망주 허기쁨을 동시에 영입, 차기 시즌을 대비할 틀을 마련했다. 포워드인 조은주는 올 시즌 평균 3.6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3년 1월 KDB생명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됐다가 2년 만에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 허기쁨은 올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 1득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혔던 만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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