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증상 10가지 / 사진=미국 건강사이트 '프리벤션닷컴' 캡쳐

무시하기 쉬운 암 증상 10가지 살펴봤더니…'혹시 나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건강사이트 '프리벤션닷컴(prevention.com)'이 미국 과학공공도서관저널(PLOS One)에 게재된 영국 런던대학의 논문을 토대로 "사람들이 무시하기 쉬한 암 증상 10가지"를 소개했다.

1. 덩어리나 혹이 만져 진다. 암 환자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몸 안에 원인 불명의 덩어리가 있음을 감지했다. 유방이나 다른 부위를 자주 만져 덩어리 존재 여부를 살피는 것이 암 조기발견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 기침이나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데도 "원래 호흡기가 약해서..."라며 약으로 버티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후두암, 폐암 또는 갑상선암,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3.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긴다. 런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들의 18%는 배변 시기나 대변의 양, 크기의 변화를 경험했다. 변비가 오래 지속되거나 변이 가늘어졌는데도 음식이나 약물의 영향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있다.

4. 소변 습관, 방광 이상이 생긴다. 요로 감염은 여성들에게서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요로 감염이겠지..."라며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변 습관의 변화나 방광에 통증이 있다면 신장암 및 방광암, 전립선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통증이 지속된다. 통증이 오래 이어진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다. 뼈의 암이나 난소암의 전조일 수도 있다. 미국암협회는 암으로 인한 통증은 서서히 몸 전체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6. 목의 통증이 계속된다. 목의 통증이 계속되면 후두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럼에도 런던대학 설문조사 대상자의 약 78%가 목통증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 원인을 알지 못하는 체중감소가 있다. 미국암학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4.5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암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체중 감소는 췌장, 위, 폐, 식도암 등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8.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겪는다. 이번 런던대학 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증상을 겪은 환자는 드물었다. 신경 또는 면역 체계의 문제, 식도암이나 위암, 목에 암이 생길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9. 출혈이 발생한다 .폐암의 신호가 피가 섞여 나오는 기침이라면, 대변에 묻은 피는 결장, 직장암의 표시일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 출혈을 경험한 여성은 자궁이나 자궁내막암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 유두에서 피가 새어나온다면 유방암, 소변의 피는 방광이나 신장암의 신호일 수 있다.

10. 피부에 갑작스런 변화가 생긴다. 점이나 주근깨, 사마귀 등의 모양 변화는 피부암을 예고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피부변화에 무신경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