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5-27 25-16)로 이겼다. 3연승으로 14승15패(승점 46점)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43)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노선에 진입했다. 올 시즌 남자부 최다인 9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오름세가 꺾였다. 3위(승점 53) 자리를 유지했으나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에 7점 차로 쫓겼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케빈 레룩스가 블로킹 여섯 개 포함 2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토종 공격수 문성민도 블로킹 세 개와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3-2(24-26 25-21 25-13 11-25 15-10)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다섯 경기 만에 현대건설을 상대로 따낸 첫 승이다.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25점과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데스티니 후커도 15점을 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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