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UNESCO 본부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세계적인 사회발전 방안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황 회장이 브로드밴드 위원회 인사들 앞에서 'KT의 기가토피아 비전과 글로벌 ICT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 '브로드밴드 위원회서 '기가토피아 비전·ICT 활성화 방안' 발표
"무선망 바로 도입해 모바일 스마트 솔루션 확산해야"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참가에 앞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ICT 고위 관계자들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KT는 황 회장이 지난 달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본부에서 개최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세계적인 사회발전 방안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주도로 2010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디지털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대표 협의체다.

황 회장은 지식기반사회 구현을 위한 브로드밴드 활용방안과 관련해 지난 10월 KT가 구축한 신안군 임자도의 '기가 아일랜드' 사례를 소개했다.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기가인터넷 구축으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이나 원격 화상 멘토링 등이 가능해졌고, 다양한 스마트 에듀 솔루션 도입으로 실제 섬마을 학생들의 학습 의욕 및 교사?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UNESCO 가입국간 정보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르완다의 LTE망 구축과 같은 개발도상국의 모바일 다이렉트 전략을 공유했다. 황 회장은 "무선망을 바로 도입해 다양한 모바일 스마트 솔루션을 확산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 개선과 국가 발전에 효과적"이라는 견해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날 신임 위원으로서 처음 참석한 황 회장은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수장을 역임한 경험을 통해 ICT가 경제, 사회, 문화 등 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으로서 ICT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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