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 국민들의 행복감이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2015년 세계 고통지수(misery index)'를 추정해 3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별 행복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고통지수는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 인플레이션, 은행 금리 등의 지표를 활용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다.

태국이 행복순위 1위에 올랐다. 1%도 채 안되는 낮은 실업률과 안정된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군부 쿠데타 사태 이후 정국불안이 완화된 것도 있다.

태국에 이은 2위는 스위스, 3위는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대만이 5위 덴마크와 중국이 각각 6~7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장기 침체 탈피, 인플레이션 회복, 고용시장 개선 등이 국민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이유로 꼽혔다. 일본의 실업률은 올해 3.5%로 지난해 3.6%에서 더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 역시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지 않은 실업률과 낮은 물가로 선방했다.

미국은 빠른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8위에 올랐다. 과거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 등이 원인이다. 올해 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노르웨이, 홍콩에 뒤질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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