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가 전파 인증을 마쳤다.

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모델명:SM-G920) 및 갤럭시S6 엣지(모델명:SM-G925)가 전날 전파인증을 마쳤다.

통상 전파 인증을 마친 후 수주 내에 국내 출시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이르면 이번 달 내에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6 및 갤럭시S6를 오는 4월10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작 갤럭시S5의 경우 글로벌 동시 출시보다 보름 정도 앞서 국내에서 출시되기도 했다.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는 스페인에서 언팩 행사 이후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으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제 출시 가격에 쏠릴 전망이다.

최근 네델란드에서 진행한 예약 가입에서는 갤럭시S6는 700유로(약 85만원), 갤럭시S6 엣지는 850유로(약 104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격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갤럭시S6는 90만원 안팎, 갤럭시S6 엣지는 1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S6는 메탈과 글라스가 조화를 이룬 배터리 일체형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평으로 받고 있다. 갤럭시S6 엣지는 세계 최초의 양면형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밝은 조리개값(F1.9)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적용했다.

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했으며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인치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에 적용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6. 사진제공=삼성전자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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