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준수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상도 SBS 아나운서의 발언에 불쾌함을 표했던 그룹 JYJ 김준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을 위로했다.

김준수는 24일 트위터에 "여러분 속상한 일은 있었지만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참 오랜만에 그런 자리에서 노래를 한 점. 그것도 내 고향에서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정이었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라도 응원하러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모두 잘자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박상도 아나운서는 23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김준수의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라.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김준수가 무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를 부르고 자리를 떠나자 박상도 아나운서는 "다시 김준수를 불러보자"고 말했다.

또한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네요"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트위터에 김준수는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도 "김준수는 홍보대사 활동으로 비용을 받고 않고 참여했다. 단지 고향이기 때문에, 고향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한 것 뿐"이라며 박상도 아나운서에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한 매체를 통해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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